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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데나필 당뇨병 환자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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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데나필 당뇨병 환자에도 효과
  • 의약뉴스
  • 승인 2002.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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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혈당 조절 관계 없이 발기 개선

바이엘의 발기부전치료제 바데나필이 발기부전이 있는 당뇨병 환자의 73%가 발기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62차 미국 당뇨병 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 ADA)에서 당뇨병 환자의 발기 부전 치료에 있어 경구 치료제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한 임상 시험에서 나타났다.

보스톤 의과대학의 성의학 연구소 회장인 비뇨기과 교수 Irwin Goldstein 박사와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남성 환자들에서 바데나필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혈당조절(control of blood glucose levels) 효과를 면밀히 관찰했다.

연구결과, 12주후 바데나필 (10mg 또는 20mg)을 복용한 환자들이 위약을 복용한 환자들과 비교해 성공적인 성행위에 필요한 발기 기능, 삽입 그리고 충분한 시간 동안의 발기 지속등에서 유의한 개선됐다.

유효성은 IIEF(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 발기 기능 영역 수치, 일지 평가 및 GAQ(Global Assessment Questions)를 사용했다. 당뇨병과 발기 부전을 갖고 있는 542명의 남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향적, 무작위, 이중맹검으로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 환자들은 12주동안 복용할 바데나필 10mg, 20mg 또는 위약을 받았다.

혈당 조절은 HbA1c 수치에 의해 측정되었으며 유효성도 HbA1c 수치에 따라 등급이 분류되었다. 바데나필의 효과는 HbA1c 수치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당뇨병과 발기 부전을 함께 앓고 있는 남성 환자들은 혈당 조절과 관계 없이 바데나필에 의한 발기 기능의 개선을 보고했다.

특히 가장 조절이 안되는 당뇨병(HbA1c =8.0 percent)을 앓고 있는 남성환자 중 바데나필 20mg을 복용한 환자의 72%가 발기 기능의 개선보여 이는 위약을 복용한 환자의 15%보다 효과가 뛰어남을 알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부작용은 일시적이며 대부분이 경증에서 중등증이었다. 가장 흔히 보고되는 부작용은 두통, 안면홍조, 비염, 소화불량 및 부비동염등 이었다.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는 남성들은 보통 남성에 비해 발기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3배 이상이나 된다. 당뇨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혈관 손상이 생길 위험이 증가하고 이는 심각한 발기 부전을 초래하게 된다. 560 만명이나 되는 미국 남성이 당뇨병과 발기부전을 함께 치료를 받고 있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남성은, 발기 부전의 작용 발현이 보통의 남성에 비해 10년에서 15년 일찍 시작될 수 있다.

골드스타인 박사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남성들의 발기 부전 치료가 가장 어려운 경우에 속하기 때문에 이번에 발표되는 시험 결과들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바데나필은 현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와 공동 시장 개발중에 있으며, 미국 FDA 허가를 득하는데로 공동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바데나필은 발기 부전을 겪고 있는 광범위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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