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PPY, 비만인 사람 체중 감소시켜
상태바
PPY, 비만인 사람 체중 감소시켜
  • 의약뉴스
  • 승인 2003.09.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욕 억제로 칼로리 섭취 적게해
최근 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인 펩타이드 YY3-36(PYY)가 비만한 사람들의 체중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런던 임피어리얼 대학의 Rachel Batterham박사는 "비만인 임상대상자들이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를 장기간 감소시켜주는 호르몬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은 식욕이 떨어지는지, 음식물 섭취가 체중 감소로 바뀌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YY가 정상 체중인 사람들의 식욕을 억제했으나, 이 호르몬이 비만인 사람에게도 그렇게 작용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PPY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은 정상 체중인 사람의 음식 섭취량을 감소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만인 사람에게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 새로운 발견은 PPY 주사로 치료를 받았거나 다른 효과없는 화학약품으로 치료를 받은 12명의 비만인 사람과 12명의 마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기초한 것이다.

연구진은 PPY 주사 이전에 비만인 사람들이 마른 사람들에 비해 PPY 수치가 더 낮았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PPY 수치가 더 낮을수록, 더욱 비만했다.

마른 사람들과 비만인 사람들 모두에게 뷔페 점심을 제공했을 때, 효과없는 화학약품보다 PPY가 주어진 그룹 사람들이 적은 칼로리를 먹었다. 더욱이 PPY 치료는 두 그룹 모두의24시간 동안의 칼로리 섭취량을 극적으로 떨어뜨렸다.

"이러한 고무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PPY 나 다른 약으로 치료하는 것은 썩 좋지 않다"고 콜럼비아대학의 Judith Korner박사와 Rudolph L. Leibel박사는 전했다.

또, "비만에 대한 성공적인 약리학적 치료는 음식 섭취를 포함한 신체 모든 시스템을 서서히 목표물로 삼음으로써 가능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보고서는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9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