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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인공피부 배양액 화장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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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인공피부 배양액 화장품으로
  • 의약뉴스
  • 승인 2003.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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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효과 뛰어난 원료 개발
최근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강문석)이 국내 최초로 첨단 인공피부 개발 기술을 이용,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화장품 원료를 개발했다.

동아제약 연구소는 인공피부 연구를 수행하던 중, 생체 적합 매트릭스에서 피부세포를 배양시키면 피부 보호 및 재생효과가 뛰어난 물질들을 다량 생성한다는 점에 착안, 화장품 원료인 '섬유아세포배양액(Fibroblast Conditioned Medium)'을 개발하게 됐다.

동아 연구소측은 "'섬유아세포배양약'에는 콜라겐, 피브로넥틴 등 피부탄력과 보습을 유지시키는 물질 뿐 아니라, 피부 재생효과가 있는 다양한 성장 인자를 함유하고 있어 자외선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함은 물론, 손상된 피부를 효과적으로 재생해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22일 KOEX에서 개최될 국제화장품화학자대회(IFSCC conference)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1998년부터 프랑스 국립과학연구기관인 CNRS와 공동으로 정상 피부에 가장 근접한 인공피부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동아는 2001년부터 '피부회귀프로젝트'를 수립, 새 화장품 원료개발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해 왔다.

5년여에 걸친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정성을 확인한 끝에 지난 달 식약청에서 새로운 화장품 원료로서의 규격 및 안전성 심사에서 적합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동아제약 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인체기원 화장품 원료는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장점이지만, 세포주 확립 및 배양과정 중 엄격한 기술이 요구되므로, 식약청 검사가 철저하고 까다로운데, 인공피부 개발연구 중 적법한 기술 관리 체계를 충분히 확립해 놓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인공피부 개발 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는 전세계적으로 개발 사례가 한 손에 꼽힐 정도로 드물며, 특히 이번에 개발된 배양액은 기 개발된 해외의 유사 원료에 비해 다양한 성장 인자를 함유하고 있어 더욱 우수한 효능이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동아는 새로 개발된 화장품 원료를 이용해 피부재생, 주름제거를 위한 다양한 스킨케어 화장품 개발을 다각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의 인공피부 개발 기술을 이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로 국내 화장품 개발 연구는 새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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