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23:03 (금)
녹십자, 경남제약 인수 계열사로
상태바
녹십자, 경남제약 인수 계열사로
  • 의약뉴스
  • 승인 2003.09.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 81억 투자, 사업다각화 목적
녹십자가 경남제약을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번 인수는 녹십자생명이 60억원을 출자하고, 녹십자는 21억원을 출자함으로써 이루어졌다. 두 출자회사는 이를 2일 공시했다.

총 출자금액은 8,174,790,000원으로, (주)녹십자상아는 60억원을 출자해 200,000주, 지분율 31.35%를 인수했다.

(주)녹십자는 2,174,790,000원을 출자했다. 출자 주식수는 72,493주로, 출자 후 지분율은 11.36%이다.

녹십자는 취득목적을 사업다각화라고 밝혔다.

이로써 녹십자의 계열사는 녹십자PBM, 녹십자백신 등 총 18개사가 됐다.

이번 인수는 녹십자의 자회사인 녹십자상아(대표 조응준)가 주체가 된 것으로 일반의약품을 강화해 종합제약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다.

녹십자상아는 3일 "경남제약의 지분 70%를 인수해 경영권을 이양받고 나머지 지분 30%는 기존 주주가 보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인수금액은 총 210억원대로 자체자금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57년 창립된 경남제약은 국내 비타민C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지난해 매출액 303억원, 순익 30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로 녹십자상아는 제품군의 다양화, 규모의 경제 등을 실현해 성장에 가속도가 붙게 됐고 피인수된 경남제약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조응준 녹십자상아 사장은 "경남제약의 소비자 중심 제품에 대한 노하우와 녹십자가 갖고 있는 연구개발 부문의 강점을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십자 관계자는 "경남제약의 현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 전체를 고용승계하고 현경영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