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mg 복용시 63% 까지 개선기대
1일 스타틴계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Lipitor)가 말초 동맥 질환으로 의해 야기되는 파행(claudication) 환자가 통증없이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righam and Women's Hospital'의 Mark A. Creager 박사는 "심장 마비, 발작 위험을 감소시키고, 아테롬성동맥경화증 환자의 사망률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스타틴이 말초동맥질환의 주요한 증상인 파행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중맹검법으로 실시된 이 연구는 무작위로 말초 동맥 질환과 파행이 있는 354명의 환자에게 리피토와 위약을 1년간 복용하게 했다.
12개월이 지난 후, 걸을 수 있는 최대 시간에는 두 그룹 다 현저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리피토 80mg을 복용한 그룹에서는 63%까지 통증이 개선됐고, 10mg 리피토 혹은 위약을 복용한 그룹에서는 38%까지 통증이 완화됐다.
위약이 주어진 그룹과 비교해봤을 때, 리피토 10mg와 80mg을 복용한 환자 모두는 육체적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의 개선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 발견은 심장 동맥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 대한 스타틴의 간접적 효과에 관해 계속 보고됐던 '심장혈관 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과 같은 선상에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보고서는 'Circulation' 9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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