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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유통일원화 폐지, 도매 치명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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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유통일원화 폐지, 도매 치명타 "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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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도협 이은구 후임 취임...단결과 화합 강조
▲ 류찬희 경인도협 회장은 유통일원화 폐지는 중소도매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임 이은구 회장의 갑작스런 중도사퇴로 혼란을 겪었던 경기인천의약품도매협회가 류찬휘 대림양행 대표를 새 회장으로 추대하고 8일 취임식을 가졌다.

수원의 경기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류회장은 업계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단결과 화합,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회장직을 수락하면서 대외적인 명예보다는 두려움과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며 “최대현안인 유통일원화 폐지문제가 올해 12월말로 다가와 중소도매들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경인지회에서는 중소도매들이 모여 생업을 영위하고 있어 새로운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며 지역의 특성상 타격이 더 클 것임을 전망했다.

“중앙회에서 관련단체에 협조를 구하고 있지만 병원협회가 반대해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는 류회장은 “이러할 때 경인지회는 일치단결해 힘을 보태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저가구매인센티브와 쌍벌죄로 도매업계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에 처하게 됐다”며 “회장으로서 회원사의 요구가 무엇인지 귀를 열고 수렴해 몸으로 회원사의 업권을 대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세를 키우기 위해 신규회원사의 가입유도와 기존회원사의 회무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사회공익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펼쳐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제시했다. .

더불어 류회장은 “이제 도매업계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며 절박성을 강조하고 “일치단결한다면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경인지회가 얼마든지 의약품도매업의 규모를 키울 수 있다”고 독려했다. .

그는 “앞으로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힘을 합해 함께 살아가는 경인지회의 새로운 모습을 다짐한다”고 마무리했다.

   
▲ 취임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신임 류찬희 회장에 많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자문위원 자격으로 참가한 도협 중앙회 김태관 부회장은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많은 시장을 잃는다”며 “21일 이한우 회장이 병협을 만나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복지부에서도 유통일원화 연장에 찬성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저가구매 인센티브와 쌍벌죄를 조절하고 리베이트를 줄일 수 있는 제도가 유통일원화”라고 강조했다.

김부회장은 또 “다국적제약사의 의도대로 가고 있다”며 “저가구매인센티브와 쌍벌죄 시행으로 국내 제약사와 도매업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와 2세 경영인들을 위해 함께 단결하자는 호소다.

한편 이날 6월 월례회를 겸한 취임식에는 50여명의 회원이 참가해 새로운 집행부들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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