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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도협, 이은구 후임 류찬희 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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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도협, 이은구 후임 류찬희 잘 할까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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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 재정확보 강조...회원사 개별 접촉, 임원성금 모금도

경기인천의약품도매협회가 다음 주에 새롭게 출범한다.

이은구 전 회장의 중도 사퇴로 인해 재선출된 경인도협 류찬희(대일양행 대표) 회장은 오는 8일 수원 중소기업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보궐이 아닌 재선출이어서 임기는 3년을 온전하게 수행한다.

류찬희 회장은 5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엇보다 단합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원화된 경인도협이 단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회장이 이를 위해 먼저 하고 있는 일은 회원사에 일일이 전화를 걸어 소통을 시작하는 것이다. 최근 하루에 40~50통의 전화를 걸어 협조와 동참, 단합을 호소하는 대화를 한다.

기회가 되면 단합을 위한 행사도 진행할 구상이다.

그러나 그 전에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다.

경인도협의 재정이 바닥이 난 것이다. 류회장은 “해외 워크숍에 지출된 비용으로 경인도협의 재정이 바닥이 났다”며 “단합행사를 하려고 해도 예산이 없어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경인도협은 지난 3월 괌에서 3박5일간 부부동반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회원과 부인 등 24명이 참석했었다.

류회장은 “회비를 내지 않은 회원사들을 독려하고 이사로 선출되는 회원사들이 성금을 조금씩 내서 재정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취임식을 최소화 하는 등 예산 절약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경인도협은 회비 미납이 적지 않은 문제다. 지난 1월 정기총회 기준으로 미수회비는 모두 2533만3320원이었다. 여기에는 경인도협과 중앙회 임원도 상당수 있었고 3회 이상 장기미납 회원사도 5곳이나 됐었다.

이밖에 류회장이 중요하게 추진하는 사업은 이전 집행부와 마찬가지로 회원 확대가 있다. 경인지역 도매업체 중에서 회원사의 비중이 낮아 대표성 문제 등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컸다.

이와 함께 CEO 대상 교육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회원사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류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인보사업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경인도협의 재정에 여유가 생기고 회원들의 마음이 모아지면 이웃을 챙기는 사업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인도협은 이은구 전 회장이 사퇴한 이후 주요인사 8명이 모여 류찬휘 새 회장을 추대했다. 회원들의 승인절차를 거쳐 선출을 확정하고 8일 취임식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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