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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건강식품 잘 팔기 위한 노하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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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서 건강식품 잘 팔기 위한 노하우는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6.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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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품 구비는 필수...풍부한 지식, 고객맞춤 설명 포인트 필요

며칠 전 부산의 한 약국에 오메가3 찾는 사람이 있었다. 약사는 약국에 있는 두 가지 제품을 보여줬다. 꼼꼼히 살펴보던 그 사람은 다른 제품은 찾더니 없다고 하자 그냥 나갔다.

그 약국의 약사는 고객을 만족시킬만한 제품이 없고 고객이 자신에게 물어볼 것이 없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약국에 맞게 오메가3를 정리해보기로 했다.

그는 이론적인 것만 가지곤 오메가3를 잘 팔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오메가3를 잘 판매하는 약사를 수소문해 판매기법도 정리했다. 

“오메가3는 필수지방산으로 사람 몸에서 합성이 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하는 지방산”이라며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 되는 중성지방과는 달리 우리 몸의 구성성분이 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다.

사람에게는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ALA)과 오메가6 지방산인 리놀레산(LA) 2종류의 필수지방산이 필요하다는 것.

지방산에는 수소원자가 촘촘히 붙어 포화상태에 이른 포화지방산과 수소원자가 조금 빠져 아직 '불포화' 상태인 불포화지방산이 있다. 일반적으로 포화지방산은 ‘나쁜 지방산’, 불포화지방산은 ‘좋은 지방산’으로 부른다.

포화 지방산은 상온에서 고체상태의 기름 덩어리다. 따라서 체내에 다량 축적되면 축적된 부위에서 굳어져 동맥이 탄력성을 잃고 굳어져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게 된다. 불포화 지방산은 상온에서 액체상태의 기름이다.

그중에서 불포화 결합이 5-6개인 EPA ,DHA ,DPA 는 생리적으로 너무나 다양하고 중요한 작용을 가지고 있다. 탄소(C) 사슬로부터 여섯번째 탄소에 수소가 빠져있는 걸 오메가6 지방산, 세번째 탄소에 수소원자가 '불포화'상태인 건 오메가3 지방산이라 부른다.

필수지방산은 세포막 형성과 피부의 방어막 역할 유지,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 뇌 구성성분의 20%와 눈 망막의 30% 차지하는 중요물질이다. 약사는 오메가 3를 팔 때 이런 기초적인 알고 고객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자는 의견이다.

필수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다면 몸속에서 필수지방산을 만들어낼 수가 없으니 세포막의 기능이 제대로 유지될 수 없다는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또 발육 성장은 물론 상처 치유도 잘 안되고 빈혈도 잘 생긴다는 것을 설명해야한다는 것.

피부나 점막 생성이 제대로 안되니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면서 피부염이 잘 생기고

설사나 감염성 질환도 쉽게 발생한다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필수지방산이 혈관확장, 혈소판응집 등 마치 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하는 아이코사노이드(eicosanoid)라는 물질을 만드는 원료가 된다는 것도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약사는 “생선과 해산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인 DHA와 EPA는 ALA에서 만들어진다”며 “엄밀한 의미에서 DHA와 EPA는 ALA에 의해 만들어져 ALA만이 필수지방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시중에 시판되고 있는 오메가-3지방산 보충제는 거의 대부분 정어리, 연어, 물개 등에서 얻은 EPA와 DHA제제이며 ALA는 아마씨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어 식물성 오메가-3지방산이라고도 부른다.

영양학자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등푸른 생선을 섭취하거나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오메가-3지방산 보충제를 매일 1~2g 복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ALA는 대사과정을 거쳐 더 긴사슬의 오메가-3지방산인 DHA와 EPA로 전환된다.

제대로 정제되지 않은 생선기름이나 물개기름이 걱정된다면 식물성 아마씨를 원료로한 오메가3가 좋은 권장 제품이라는 것. 오메가3 지방산은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 올리브유 등에 많다. 오메가6 지방산은 콩기름과 돼지고기 기름에 많다.

둘다 불포화 지방산으로 몸에 이롭지만 문제는 오메가 6 지방에 있다. 최근 오메가6와 오메가3 지방이 균형을 이루지 못할 경우 역시 몸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오메가6 와 오메가 3지방산의 권장 섭취량은 4:1 비율로 결합되어 있으면 당뇨병을 위시한 각종 대사성 질환등 수 많은 질환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식단으로 볼 때 실제로는 20:1 정도로 심지어40:1 정도로 오메가3의 섭취량은 훨씬 적다는 것. 이런 오메가6로의 불균형 식단이 각종 염증질환과 성인병을 더 부추기고 있다는 이론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오메가3의 섭취량을 좀 더 늘려야 한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트랜스 지방은 자연계에 없는 물질로 사람 몸은 트랜스 지방을 마치 평범한 오메가3 지방산인것처럼 인식해 오용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됩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이 체내에 축적되기 위해선 4개월이상 꾸준히 섭취해야 하며 만성피로와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에서 벗어 날수가 있고 장기적으론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암등을 예방할 수가 있다.

오메가3는 1일 1.5g을 섭취해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약국에서 파는 것과 홈쇼핑의 것을 살펴보면 이 양에 턱없이 모자라는 것이 대부분이다.

오메가 3 제품에 들어 있는 원료가 되는 생선 기름에는 환경오염 물질이 많은 데 정제하기 위해선 고비용이 들어 가므로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기가 쉽다.

약사는 “오메가3 재품은 함량이 50%를 넘기고 산화방지를 위한 토코페롤이 들어 있는 것, 불투명 용기가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메가3를 잘 파는 약사들은 오메가3에 대한 엄청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냥 동네약국인데도 판매하는 오메가3의 종류가 11가지일 경우도 있었다. 원료와 크기 등 고객의 취향에 따라 여러 종류의 제품을 구바한 것이다.

주고객층을 선정하고 적응질환을 3가지 내에서 선택해서 집중 공략하는게 좋다. 대부분 복용하고 았거나 경험이 있어서 조금만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올바른 복용법과 효능을 상기시켜서 약국제품이 상대적 우월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가격도 10만원 전후가 좋다. 타제품에 비해 비싸긴 하지만 효과나 제품의 안전성에 앞서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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