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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저가낙찰 나오면 제약사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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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 저가낙찰 나오면 제약사 책임"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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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 입찰 문제 발생하면...제약 사전 주문 간주 입장 밝혀
▲ 보훈병원 입찰에 약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년간 ‘1원 낙찰’로 유명한 보훈병원이 오늘(28일) 오전 11시 900억원대의 소요의약품 입찰을 실시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의약품도매업계는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를 시행하기 전 마지막 입찰이어서 또 다시 저가 입찰이 재연될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이한우) 병원유통위원회 고용규 위원장은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관련업체와의 간담회에서 재발방지가 이야기됐지만 실제로 입찰을 진행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찰과 관련해 불이익을 공동으로 해결하자거나 과잉경쟁을 피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을 때가 종종 있었다”며 “보훈병원 입찰도 입찰 업체들이 어떻게 나올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구나 보훈병원은 서울대병원과 달리 예가 인상이 어려운 시스템이어서 객관적인 상황은 지난해와 다를 바 없다는 것.

보훈병원은 올해 시장형 실거래가와 관련해 서울대병원 유찰사태 등이 벌어지자 상황 파악을 위해 입찰 시기를 늦춰 4월에 실시하던 예년과 달리 5월에 실시하게 됐다.

한편 도협은 초저가 낙찰이 재연되면 제약사의 책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예년처럼 초저가 낙찰에 대한 문제가 발생되면 제약사의 사전주문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일부 제약사 병원영업 담당자들이 입찰도매상들을 찾아다니며 “병원이 우리 회사 제품을 선택해 처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낙찰만 받아달라”고 요구하고 다닌다는 제보도 있었다는 것.

도협은 지난해 ‘1원 낙찰’사태가 벌어진 뒤 관련 도매상과 제약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재발 방지를 당부했었다. 그럼에도 다시 저가 입찰이 재연되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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