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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약 인력난 직능 자부심으로 돌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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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약 인력난 직능 자부심으로 돌파하자"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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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섭 ...전문성 부각 지원 유도 바람직 밝혀
▲ 이광섭 부회장은 심각한 병원약사 인력난을 직능 자부심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유휴여약사 취업재교육을 추진하면서 처음에는 병원약사인력규정의 변화로 인한 병원약사 인력수요 대응도  명분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개국가에 초점을 맞추기로 방향을 변경했다. 이는 병원약사가 100시간 정도의 교육으로 적응하기 힘들고 중년의 여약사라는 특성으로 근무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병원약사의 인력 수급은 복잡한 문제다.

병원약사는 인력구조개선으로 대략 1500명의 추가수요가 발생하고 2년간의 약사 배출 중단으로 인력공백이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송보완)는 조급해 하지 않고 원칙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병원약사회 보험·홍보담당 이광섭 부회장은 오늘(27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준에 맞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병원이 노력해야 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병원약사회는 전문성을 부각시켜 관심 있는 약사들의 지원을 유도할 방침이며 병원약사회가 주최하는 여러 학술행사와 교육은 이러한 점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 직능의 전문성에 전망을 가지고 있는 약사들에게 병원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이해시킨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부회장은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약대 6년제 임상실습시스템”이라며 “병원약사들이 지도약사를 비롯해 가장 많은 부분을 책임져야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대한약학회, 대한약사회와 한국병원약사회가 6월 초순 협의하기로 했다는 것.

이부회장은 또 “6년제 약사들이 배출되면 ‘직능의 전문성’에 대한 자부심이 높아 병원으로 많이 지원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기대를 나타냈다. 개국가에서 처방전에 매달리지 않고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익히기 위해 병원에 지원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를 위해 병원약사 수가도 인상돼야하고 병원약사회는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해 그 결과를 확보한 상태다. 이를 수가협상에 근거자료로 활용해 개선해나가겠다는 것.

한편 이부회장은 ‘장기 유휴약사의 병원 근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빠르게 변하고 있는 병원약료시스템에 오랜 기간 일을 하지 않던 약사들이 재교육 받는 정도로 적응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병원의 IT시스템은 현직에 있는 의료진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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