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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반품, 지부 단위로 해야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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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반품, 지부 단위로 해야 효과적"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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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회장, 대약 차원 어려움 지적...김동권 회장, 지역적 특성 맞춰 해야

부산시약사회와 지역도매업체들이 약국 재고의약품에 대해 반품사업을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이다.

경기도지역 약사회 분회장들은 최근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반품 사업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대한약사회에서는 전국 단위의 반품을 추진했던 지난 임기와 달리 지부나 분회단위에서 반품사업을 추진하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약사회에 이어 지부나 분회 단위의 반품이 하반기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품을 지역단위로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입장은 의약품도매업계도 마찬가지다. 지난 번 반품사업은 한국의약품도매협회 김성규 총무(송암약품, 당시 약국유통위원장)가 총괄했었다.
김총무는 25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한약사회 차원의 반품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평가는 자료를 좀 더 정리해야 하지만 지부 단위의 반품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반품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의약품도매협회의 김동권 회장은 “부산지역은 원래 반품 사업이 원활했다”며 “최대한 반품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고가 쌓여있다면 당연히 도매업체들이 반품을 받아줘야 한다”며 “대약 차원이나 지부 차원이나 부산지역은 반품에 문제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지역적 특성에 맞게 반품 사업을 원활히 진행해 왔다는 것.

반품을 전국 단위로 진행했던 지난 번 경우에는 정산률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가이드 라인이 정산 시기가 지연되자 지역별로 조정이 되기도 했다.

반품 수거와 취합, 정산 진행 등이 전국단위에서 총괄되지 못하고 지역별로 상황이 달라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표준화된 진행을 할 수가 없었다.

정산이 지연되자 대한약사회는 도매측의 비협조를 비난하며 ‘도매상 서비스 평가’ 등을 통해 압박했다. 이는 약사회와 도매협회가 불편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지역별로 반품사업을 하게 되면 대한약사회와 도협 중앙회를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처리해 그 과정이 단순해지고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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