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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 이한우 '리더십 위기' 임원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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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 이한우 '리더십 위기' 임원도 외면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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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PW 서울총회, 조기등록 독려불구 ... 임원 절반도 등록 안해
▲ 이한우 도협 회장이 심각한 리더십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이한우)가 IFPW 서울총회 등록 때문에 애태우고 있다.

도협은 조기등록 일정을 연장하고 일반회원에게도 등록비 인하를 실시하고 있지만 현재 상황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도협 임원은 고문과 자문위원, 회장단과 이사를 포함해 91명이지만 임원 중에서 등록한 회원은 약 40.7%인 37명에 불과하다.

18일을 기준으로 조기등록 상황을 보면 고문단에서는 8명 중 주만길(세화, IFPW 서울총회 준비위원장) 고문만이 유일하게 등록했다. 자문위원은 더 심각하다. 21명의 자문위원 중에서 현수환(동원) 자문위원 만이 등록했다.

이사는 35명 중에 박호영, 최병규, 김홍기, 안병광, 김정도, 임준현, 이양재, 박윤규, 손동규, 정연훈, 오영석, 박용영, 정춘근, 추성욱, 이상헌, 서영석 등 절반이 안 되는 45.7%인 16명이 등록했다.

지부장도 12개 지부 중에서 한상회(서울), 김문겸(원료수입), 한흥수(강원), 문백준(제주) 등 4곳인 3분의 1만 등록해 평균을 많이 밑돌았다.

일반회원으로 조기등록한 회원은 이병형(동산약품), 현준호(동원약품), 김동원(해운약품주), 김동구(백제약품), 이승하(파마트로닉), 조달환(우정팜텍), 정행원(태양의약품), 고창업(서원약업주), 지춘호(경풍약품) 등 9명이다.

외자사로는 라인강 한국베링거인겔하임(주) 대표가 등록했다.

반면에 회장단 13명과 감사단 2명은 모두 등록해 등록률 평균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임원들의 낮은 조기등록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원로는 물론 젊은 회원이 이한우 집행부에 대해 등을 돌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고문과 자문위원들의 미등록사태는 IFPW 서울총회를 외면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회장이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과 황치엽 전 집행부에 대한 비판 등이 회무에서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회장은 선거 당시 회원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야한다며 서울총회를 반대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총회 내용이 부실해 상당한 금액의 등록비를 내고 참가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도협은 최근 일반회원의 조기등록비를 180만원으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IFPW 연맹본부의 룰에는 직접회원(도협임원)은 180만원, 일반회원 200만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도협 관계자는 19일 의약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연맹본부에 형평성을 이유로 동일 적용을 건의할 방침”이라며 “연맹이 수용하지 않으면 도협에서 차액인 1인당 20만원을 부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협은 애초 15일까지였던 조기등록 마감을 30일까지로 연장했다. 이 때문에 사실상 조기등록 하지 않는 회원사는 총회참여 의사가 없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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