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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재고 넘쳐난다, 반품사업 강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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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재고 넘쳐난다, 반품사업 강력 요청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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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 중심으로...대약에 교품 시스템 개선도

약국에 재고가 다시 넘쳐나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2008년 전국적인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을 실시한 지 2년이 지나면서 약국가에는 다시 불용재고의약품이 쌓여가고 있다.

이 때문에 일선 분회나 지부에서는 반품사업을 다시 하거나 교품몰을 활성화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약사회 분회장협의회(회장 함상균, 고양시약)는 15일 모임을 갖고 반품사업 건의서를 발표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경기도약 서영준 분회장과 대한약사회 김영식 부회장은 교품 시스템을 개선하고 법률과 제도를 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상균 분회장협의회 회장은 18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약국에 불용재고가 쌓여가고 있지만 지부나 대약이나 다른 현안 때문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에 반품사업을 실시하기를 바란다는 건의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반품사업 주체는 대약이든지 지부약사회든지 관계없다”며 “임기에 한번 하는 반품사업 시기와 상황이 됐기 때문에 촉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회장은 “교품몰 활성화도 재고를 줄이는 한 방법이 되겠지만 쉬운 사안이 아니다”고 말해 반품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번 건의문 발표는 그 필요성에 대해 지부와 대약에 환기시켰다는 의미다.

경기도약사회 서영준 약국담당 부회장은 “넓은 범위에서 교품몰을 활성화하려면 물류와 운영프로그램을 개선해야한다”며 “대약의 서버를 책임지는 기관을 약사공론이나 약학정보원에서 결정해 운영프로그램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6월말이면 방향이 정리된다는 것.

서부회장은 또 “경기도 전체의 물류는 매우 어려운 과제”라며 “분회 단위나 인근 분회간의 물류는 지원이 가능하다”고 말해 지부 차원 이상의 물류가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시사했다.

대한약사회 김영식 약국이사는 “반품은 원칙적으로 지부나 분회의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교품몰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법률과 규칙 개선 등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대약 차원에서 정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 개선해 하반기에는 시행할 수 있게 하겠다”는 김이사는 “이 사업은 약국위원회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해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개선해나겠다”고 설명했다.

 “약사회 전체 차원에서 교품 사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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