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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약사, 유시민 전 복지 '선택'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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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약사, 유시민 전 복지 '선택' 고민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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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평가 척도 따라 ...투표성향 영향 미칠 듯
▲ 경기도지사 후보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좌)과 김문수 현지사.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유시민씨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도지사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경기도 지역의 약사들은 대체로 유시민 전 장관을 포함해 참여정부의 약사정책에 대해  우호적인 기억을 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약사들이 유시민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도 지역의 한 개설약사는 “정책적으로 (김대중·노무현 정부 포함)민주당 정부가 약사들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펼쳤다고 볼 수 있다”며 “이는 김진표씨나 유시민씨나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문수 지사도 개혁적인 경력이 있는 인사로 개혁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일부 얻을 수 있다”고 말해 두 사람간의 큰 차이가 없음을 밝혔다.

경기도의 다른 약사는 “유시민 후보가 친약사라기 보다는 친서민, 친국민 후보의 성격이 있다”며 “복지부 장관 시절의 정책도 이런 방향으로 가다보니 약사의 기능과 역할을 높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반면에 의사들은 대체로 기득권에 가까워 유시민 후보를 비롯해 야권 후보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불어 “유후보에 대해 시장주의자라는 비판은 국가 경영의 한 축을 담당했던 복지부 장관에 대해 기대가 너무 높고 속도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의 사안과 함께 이명박 정부 심판이라는 성격도 있다”며 “약사들이 보수적인 성격이 있지만 현 정부의 약사정책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시민 후보는 복지부 장관 재임시절 의료법 개정 등으로 의료계와 갈등을 빚었고 시장주의자라며 진보적 시민단체로부터 공격을 받았었다. 이 때문에 경기도지역 의료계와 진보적 시민단체의 거부감이나 비판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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