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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존재감 없는 성대동문 '절치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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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존재감 없는 성대동문 '절치부심'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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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종보, 이진희 체제...소통과 화합 강조

갈수록 약사회내에서 위상과 역할이 축소되고 있는 성균관대 약대 총동문회가 새로운 집행부 출범을 계기로 존재감을 확신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 때 약사회를 좌지우지 했던 성대 동문회는 지난해 연말  선거에서는 지부장은 강원도약사회 김준수 회장만이 당선되고 대한약사회는 후보도 내지못할 정도로 약사사회에서 영향력이 급속히 추락했다.

특히 동문회 차원에서 집중한 서울시약사회 선거에서 신충웅 후보가 탈락하자 큰 충격을 받았다.  분회장 당선자도 동문 규모에 비해 형편없이 저조한 실적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성대 동문회는 각급 약사회의 선거와 총회가 마무리된 지난달 24일 총회를 열고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했다. 지난 8일에는 서울 종로구 명륜동 소재 동문회 사무실에서 회무 인수인계 작업도 마무리 했다.

   
▲ 인수인계를 하고 있는 윤여국 전 회장(왼쪽)과 심종보 신임회장
이날 전임 회장단에서는 윤여국 회장과 최완용 사무총장, 신임 회장단에서는 심종보 회장, 두정효 여동문회장, 이진희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인수인계 내용은 동문회 임원 인선결과와 동문회 사업계획, 약사회 회무에 참여하는 동문회원들에 대한 지원과 참여 독려 등이었다.

이진희 사무총장은 13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회원들에게 봉사하고 공동체의 활력을 체감하게 하는 사업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문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친목과 화합을 높여 ‘긍정적인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그는 동문회 차원에서의 반품과 교품, 공동구매 사업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동문회의 체계를 정비하고 조직을 재건해야한다는 구상이다.

이총장은 “수확을 하려면 밭을 갈고 거름을 줘야 한다”며 “동문회 사업이 성과를 내려면 동문회의 인프라를 튼튼히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성대 약대 동문은 인성이 좋아 인간관계가 좋다”며 “사소한 일로 다투지않아 좋은 조직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장점을 살리면 동문회를 통해 친분을 쌓고 정보 교류와 상부상조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총장은 한편으로 동문회의 정치화를 경계했다. 자신도 지부장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지만 동문회와 동문들을 선거의 기반으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은 동문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른 동문회처럼 성대 약대 동문회도 수 십명에 이르는 부회장과 기수별 회장들의 논의와 토론이 필요하다는 것. 성대 동문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이 이들과의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이 총장은 강조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방향과 사업이 속속  논의되고 정리되고 있다. 성대동문회의 약사회내 위상이 어떻게 재정립될지 지켜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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