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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도협, 이은구 후임 류찬희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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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도협, 이은구 후임 류찬희 '채워'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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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회장 확실시...면모 일신 기대감 일어

바람 잘 날 없던 경기인천의약품도매협회가 오는 18일 새로운 집행부를  출범시키고 면모를 일신한다.

경인도협은 최근 이은구 회장의 중도사퇴로 공백이 생겨 후임 회장 선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인도협 우만종 부회장은 13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며칠 전에 부회장과 총무, 이사 등 8인이 모여 새 임기의 회장으로 수원 대일양행 류찬희 사장을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류사장이 새 회장으로 선출되면 보궐이 아닌 3년의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며 “이에 따라 집행부도 새로 선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류사장의 새 회장 선출은 회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승인을 받는 과정이 남아있다”는 우부회장은 “회원들이 이를 거부하면 류회장의 선출이 무산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류사장의 새 회장 선출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다.

류사장은 이미 지부장 직무대행 경험이 있고 이은구 전 회장과 경선까지 점쳐지던 인물이다. 하지만 이 전회장의 추대로 정리돼 경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전회장이 선출된 이후 경인도협은 수원 지역 회원사들의 회무 참여가 눈에 띄게 줄어 내부 알력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여기에다 지역업계에서의 미약한 회원 비율, 경기도 특별사법 경찰의 도매업계 단속, 포천보건소 도매상 리베이트 논란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류찬희 사장의 경인도협 회장 취임으로 경인지역 의약품도매업계와 경인도협이 새로운 활력소를 얻을 수 있을지 아직은 불확실하다.

지역이 넓고 지역색이 강해 화합과 회무에 어려움이 적지 않고 비회원사가 많아 지역 업계의 대표성을 제대로 나타낼지도 의문이다. 이 때문에 이은구 전 회장은 회원 배가 운동을 벌였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지 못했다.

또한 류사장이 새로 임기를 시작하면 중앙회나 다른 지부와 차이가 많이 나는 문제가 있어 원활한 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한편 이은구 전 회장은 이희구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전 회장(지오영 회장)의 친동생으로 이희구 회장이 경영하던 동부약품을 경영해왔다.

그는 의약품도매업계가 아닌 다른 업계에서 개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위해 경인도협 회장 사퇴를 포함한 도매업계를 정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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