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06:37 (목)
병약, 저가구매인센티브 '핵심 축' 부상
상태바
병약, 저가구매인센티브 '핵심 축' 부상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5.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제부 중요 역할 할 듯...연수 교육서도 중요성 강조
정부가 약업계의 반발을 무릅쓰고 추진하고 있는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저가구매인센티브) 시행에 병원약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병원에서 약제부는 구매실무를 담당하지 않지만 자료를 만들고 계획서를 작성한다. 구매 이후 분기별로 현황을 파악해 중요한 현황자료를 만들기도 하다.

그래서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송보완)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하는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의 주요 내용으로 의료기관평가 인증제와 함께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를 다룬다.

이날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김상희 과장이 제도에 대해 강의하고 병원약사회의 총무이사이자 약료경영학회 부회장인 서울아산병원 송영천 약제팀장이 ‘보건의료제공자 측면에서 본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도의 영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병원약사회 최혁재 홍보이사는 의약뉴스와 통화에서 “도매상을 통해 의약품을 공급받는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은 약제부에서 관련 자료를 만든다”며 “큰 병원일수록 그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최이사는 또 “안전성과 경제성, 유효성 등이 3위 일체가 돼 구매의 합리성을 확보해야한다”며 “해당 병원 약제부가 얼마나 인적 구성이 충실한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새로 도입해야 할 의약품과 퇴출해야할 의약품을 선택하고 자료를 만들려면 경험과 실력이 풍부한 약사들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병원약사들이 분기별로 의약품 사용 현황에 대해 파악해 만드는 자료는 정부에서 제도를 분석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최이사는 “병원약사들은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도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정치적 접근이나 정책 평가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행 초기에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시행과정에서 이를 극복해 정착시키는 것이 병원약사들의 역할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병원약사 인력구조개선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협조를 얻었다.

반대하던 병원협회를 복지부가 설득했고 병원약사회 내부에서 개선안에 대해 불만이 나왔지만 부분적으로 수용했었다. 이 때문에 병원약사회는 ‘제도의 정착’에 맞춰 접근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