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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미래, "U-healthㆍ단골약국"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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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미래, "U-healthㆍ단골약국" 달려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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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경기도약 분회 연수교육서 ...시대 맞는 전문서 강조
▲ 김대원 부회장은 소분이 중심인 조제권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미래의 약사는 'U-health'와 '단골약국 실현'이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경기도약사회 정책담당 김대원 부회장은 '약사와 약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분회 연수교육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주변의 변화를 문화적인 변화, 경제여건의 변화, 사회적인 변화, 보건정책 기조의 변화로 분류했다.

문화적인 변화는 인터넷을 활용한 정보와 지식 공유가 활발해지고 소비자 의료주권 시대와 전문직에 대한 경외감 상실 등을 지적했다. 경제여건의 변화는 시장제일주의의 만연과 천민자본주의, 자영업의 몰락(영세자본의 몰락) 등을 주목했다.

사회적인 변화로는 고령사회, 정치논리의 경제지배와 경제논리의 가치지배를 제시했다. 보건정책 기조의 변화는 예방과 관리 의료가 중심이되고 복지분야 예산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사회를 직접적으로 둘러싼 약업 환경의 변화로는 일반약의 부진과 약국제품 유통채널의 다양화(마트, 온라인, 비타민 전문점, 건강식품 전문점 등), 약국의 의약외품과 건강식품 시장에서 열세, 유사 의약품 활개 등을 지적했다.

더불어 병·의원도 의료기, 비타민, 화장품 판매하고 상황인식 부족으로 약사가 수난시대를 겪고 있으며 일반인 약국 개설과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제기되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불용재고와 금융비용 논란, 약대 증설 및 정원 증가,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당번약국 강제화, 약국에 대해 더 많은 희생 요구, 수동적·방관자적 태도의 약사회 등도 환경요소로 제시했다.

보건 정책의 경향에 대해 고령사회대책으로 출산장려와 노인복지, 노인 일자리, 고령친화산업 육성 둥을 분석했다. U-Health 사업에서는 IT, BT와 의료서비스의 융합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Smart care 사업이 민간주도의 u-Health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재택의료, 원격진료, 소비자 중심의 의료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부회장은 "약사의 정체성이 위기에 처했다"며 "조제권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약사 스스로 dispense로 한정하고 있다"며 "조제란 처방전 검토에서부터 소분, 검수확인, 복약지도의 전 과정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U-Health, 재택의료시대의 약사 역할'을 강조하는 김부회장은 "소분만을 고집한다면 약사 직능이 위험하다"며 "단골약국제가 필수적이다"고 제시했다.

그가 설명하는 단골약국은 U-health에 기반해 처방전을 단골약국으로 온라인 전송하고 택배 등으로 조제약을 전달한다.

화상에 의한 복약지도와 약력관리 및 Self-medication상담, 생활지도, 재택 의료기기 상담 등을 진행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U-health업체에 종속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고 경계했다.

단골약국제도의 선결조건으로는 성분명 처방 시행, 동일성분 조제 관련 규제 철폐, 단골약국전용 고객 마일리지 카드와 마일리지 비율 통일, 일반약 가격 정찰제 등을 제시했다.

김부회장은 미래의 약국으로 드럭스토어와 특화약국(의료기, 아토피, 유기농, 한방 등), 토탈헬스케어형 약국, 처방조제형 약국 등을 제시하고 U-Health 참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일본의 실패를 답습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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