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약사회-전재희 '짤떡 궁합' 과시
상태바
약사회-전재희 '짤떡 궁합' 과시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5.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장관, 약사대회 축사서 ...저가구매 고맙다 인사

부산과 광주, 경기도와 서울 등 지부약사회에서 저가구매인센티브에 대한 우려와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대한약사회의 입장은 바뀌지 않고 있다.

이를 단적으로 나타낸 것은 2일 열린 전국약사대회에서 전재희 장관의 축사였다.

전재희 장관(사진)은 이날 축사에서 “약사회가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저가구매인센티브제)를 지지한데 감사한다”며 이를 못 박았다.

전장관은 또 “약사회가 반대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복지부도 반대하고 있다”며 연대감을 과시했다.

   
▲ 전재희 장관은 축사에서 약사회가 저가구매제에 찬성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이 약국에서 의약품을 사면 비싸거나 급할 때 당번약국을 찾기 힘들다는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약사들이 이러한 문제를 개선해야한다”고 말해 약사들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처럼 복지부와 대한약사회 집행부는 상당수 지부약사회, 회원들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약준모 등 약사단체는 약사대회 현장에서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고 유인물을 배포해 김구 집행부를 비판했다.

약준모는 유인물에서 “약국수가 늘어나면 과잉경쟁으로 동네약국은 몰락하고 약사와 국민이 모두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막지못한 김구 집행부는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것.

약준모는 또 지방선거 이후 일반약 약국외 판매와 일반인 약국 개설 등이 추진될 전망이라며 김구 집행부가 무대응으로 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총액계약제가 이러한 상황에서 실시된다면 약국간의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더불어 “지부약사회와 회원들이 반대하는 저가구매인센티브를 수용하고 의사협회가 선택분업을 광고하고 있는데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김구 대한약사회장이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약사회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고 이를 통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대한약사회의 기대와 목표는 충분히 성과를 거두기는 힘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오히려 약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현 집행부가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