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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약 김영후, 클래식에 빠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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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약 김영후, 클래식에 빠진 '이유는'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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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의 정서 순화 위해 ...60세 전 정식 무대 공연 꿈
▲ 김영후 회장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약사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약사회 김영후 회장은 클래식 음악을 즐긴다.

고등학교 시절 성악을 전공하고 싶었던 꿈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60세가 되기 전에 정식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일생의 계획이기도 하다.

김회장은 약사가 된 후로에도 성악을 따로 배웠고 예술의 전당 음악아카데미에서 음악과 관련해 수업을 2년 6개월 정도 수강했다. 전문 음악인은 아니지만 음악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항상 노력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다.

수원시약사회 선거운동을 할 때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음악 편지’라는 이름으로 클래식 음악을 편집한 CD를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약사들의 정서를 순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그래서 김회장은 동호회가 많은 수원시약사회에서 음악과 문화와 관련된 동호회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수원시약에 음악 동호회를 만드는 것을 구상 중이다.

그는 “수원시약은 전국 최대 개국약사가 있는 분회”라며 “110만에 달하는 시민들의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주체 중의 한 단체로서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경기도에서 단순히 인구가 많은 도시가 아니다”는 그는 “경기도의 행정기관과 사법기관, 여러 단체들이 모여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수원시약사회는 이러한 지역 특성 때문에 여러 가지 내외 사업이 많다”며 “회원들도 자긍심과 의식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회원들의 높은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그는 수원시약사회를 이끌어가기 위해 ‘뉴 디자인’과 ‘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오랫동안 정형화된 틀에 안주하지 말고 사고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대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면 시민과 소비자들의 약국과 약사회에 대한 기대를 망각한다”는 김회장은 “외부의 변화를 깨닫고 소비자를 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사회가 이러한 문제의식을 제대로 수용했다면 법인격을 갖춘 단체로 인정받아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전문자격사 선진화 방안’ 같은 사안에 휘말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국민과 소비자가 존경하는 약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앞선 조직이나 기업에게서 배우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는 김회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휘돼야한다는 것.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데 음악과 같은 문화활동은 큰 힘이 된다는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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