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 강동희·김영만, 세브란스 환아 격려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과 동아오츠카, KBL(한국농구연맹),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악성림프종으로 세브란스병원 유철주교수(소아과학)의 치료를 받고있는 김형준(8)군을 위한 행사였다.
이날 파란 산타모자를 쓰고 병원을 찾은 강동희·김영만선수는 형준군을 위해 미리준비한 "밝게 웃는 모습을 보게 되서 기쁘다"는 내용의 편지글을 낭송했으며 앞으로 동료선수들과 함게 조혈모세포 기증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두 선수는 형준군의 부모에게 동아오츠카에서 지원하는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전달식을 마치고 이들은 함께 자리한 소아암병동 어린이 10여명에게도 자신들의 사인이 담긴 농구공들을 선물하며 함께 다과를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형준군 어머니 이명숙(36)씨는 "그동안 항암치료로 힘들어하던 형준이가 두 선수를 만난다고 며칠 전부터 들떠하며 몹시 기뻐했다"며 아이에게 큰 힘이 되어준 강선수와 김선수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KBL에서 동양오츠카의 후원으로 프로농구 비수기인 7∼9월 3달 동안 백혈병소아암협회로부터 매달 1명씩 소아암 어린이를 선정해 후원하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동양 오리온스 김병철·박지현 선수가 대구에서 윤하나(14)양을 만났고, 다음달에는 TG 엑서스의 허재·김주성 선수가 원주지역 소아암 어린이를 찾게 된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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