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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좋아도 인지도 낮은 제품 '판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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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좋아도 인지도 낮은 제품 '판매는'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0.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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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광고효과 의존도 높아...약국도 사정은 마찬가지

제품이 우수해도 인지도가 낮으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선호도가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광고가 많거나 인지도가 높은 제품은 마진도 낮아 판매해도 별로 도움이 안된다. 이는 효능을 중시하고 우수한 제품으로 고객들과 상당해야하는 약국에서도 마찬가지다.

   

▲ 게놈앤메디신 윤규형 대표

최근 약국을 대상으로 콜라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게놈앤메디신(주) 대표이사인 윤규형 약사는 오늘(22일) 오전 MBC라디오 ‘뉴스와 경제’에 출연해 이러한 사정을 밝혔다.

윤대표는 “공급하고 있는 콜라겐 제품의 특성과 효능에 대해 약사들에게 교육하고 소개하고 있지만 당시의 호응과 달리 정작 약국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지도가 낮은 제품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설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약국판매가 쉽지 않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윤대표는 이어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도 “기존의 콜라겐 제품들은 분자량이 높고 용해온도가 높은 동물성 콜라겐이나 비린 맛이 강한 어류 콜라겐으로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비해 8도의 낮은 용해온도로 인한 높은 흡수율과 비린 맛을 제거해 거부감을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자사의 제품을 소개했다. 최근 오메가3가 유행하지만 아미노산인 콜라겐이 여전히 중요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연 등을 통해 약사들에게 설명해왔지만 약국에서의 매출은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윤대표는 “전문가인 약사를 통해 그 상품성을 인정받고 싶었지만 인지도가 높은 제품들에 밀리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광고나 인증 절차는 자본이 취약한 중소기업으로서 부담하기 어려운 사정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그는 “최근 인제대와 효능 실험에 대한 계약을 맺었고 농심과 CJ 등 대기업 쇼핑몰도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또한 “사용해본 사람들은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구전효과를 통해 인정받을 수 있음을 기대했다.

더불어 “열흘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고 2개월이 지나야 효과를 보는 콜라겐의 특징을 개선하기 위해 농도가 높은 제품을 개발해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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