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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계 약, 정신 건강에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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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계 약, 정신 건강에도 좋아
  • 의약뉴스
  • 승인 2003.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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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리피토등으로 장기 치료시
19일 조코(Zocor)나 리피토(Lipitor)와 같은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스타틴계 약으로 장기간 치료를 하면 심장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좋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스톤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 결과는 예상치 못했던 것이였다. "10 여년 전, 강력한 콜레스테롤 저하는 실질적으로 우울증, 폭력성과 연관이 있었다"고 하버드대 Charles M. Blatt 박사는 전했다.

Blatt 박사 연구진은 조사를 위해 고수치 콜레스테롤에 대한 스타틴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1994년에 시작된 이 연구에는 지속적으로 스타틴계 약을 처방받은 140명의 환자와 간헐적으로 사용한 219명의 환자들이 참여했다. 그리고, 이들과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전혀 처방받지 않은 231명의 사람들을 비교했다.

공동 연구자인 Yinong Young-Xu 박사는 "스타틴계 약이 불안증, 우울증과 적개심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이러한 위험이 30~40%까지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연구진은 다른 정신적 질병도 스타틴 치료를 받은 년수에 따라 계속적으로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주리대학 C. Keith Haddock 박사는 "이 연구가 스타틴계 약 사용 자체만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 증명되지는 못했으나 이 연구 결과는 가능성을 뒷받침 해준다"고 전했다.

반면, "이 결과는 심장 동맥 질환과 관련된 요소들이 환자들이 쉽게 부정적인 기분이 들게 할 수도 있으며, 스타틴계 약이 이 과정을 반전시킬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원인과 효과가 무엇이든간에 이 연구 결과는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정신적 부작용에 대한 관심을 쫓아버리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8월호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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