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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HRT, 유방암 위험 2배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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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 HRT, 유방암 위험 2배나 높아
  • 의약뉴스
  • 승인 2003.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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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멈추면 위험률 즉시 낮아져
최근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혼합된 호르몬대체요법을 이용하면 유방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보통의 여성보다 2배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HRT는 안면홍조와 심한 감정 변화와 같은 폐경기의 불쾌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신체에서 분비되는 자연적인 호르몬을 대체한다. 또, 골다공증, 뼈가 쉽게 바스라지는 질병의 위험도 감소시킨다.

에스트로겐만을 사용한 HRT는 이미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Cancer Research UK' 연구진에 의한 새로운 연구결과는 에스트로겐(estrogen)과 프로게스타겐(progestagen)을 혼합한 HRT는 더욱 위험하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Cancer Research UK'의 Valerie Beral 교수는 "위험은 실질적으로 HRT의 다른 형태보다 혼합된 형태가 더욱 높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영국의 50~64세 사이 백만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상세한 질문에 대한 답을 1년 이상동안 조사, 연구했다. Beral 박사 연구진은 혼합된 HRT가 에스트로겐만을 사용한 HRT에 비해 최고 4배까지 유방암을 발생시킬 위험이 높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HRT 사용자들이 전혀 HRT를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으로 죽을 위험이 22% 높다는 것도 발견했다.

Beral 박사는 "이런 위험은 HRT 사용 기간과 함께 증가하고, 사용 시작 반년안에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HRT 사용을 멈추면 위험은 즉시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보고서는 'Lancet'지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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