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순천향 간질환 클리닉
상태바
순천향 간질환 클리닉
  • 의약뉴스
  • 승인 2003.08.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는 간질환의 유병률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많은 환자들이 급만성 간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 인구의 7~8% 정도가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일 정도로 B형 간질환의 유병률이 높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 또한 국민 보건 차원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정도의 매우 높은 수준이다. B형 간질환과 더불어 C형 간염과 알코올성 간질환 역시 국내 만성 간질환의 중요한 원인으로 이들 간질환 환자의 효과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순천향 간질환 클리닉에서는 소화기 센터의 개관과 더불어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간질환 환자들의 전반적인 관리, 진단 및 치료율 향상에 역점을 두고있다.


만성 바이러스성 간질환의 진단과 검사

바이러스성 간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생화학적, 혈청학적 그리고 조직학적 검사방법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다. 특히 간염 바이러스의 유전자 분석 등 다양한 분자 생물학적 기법을 통하여 간질환의 병리 생태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들이 실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만성 간염 치료

현재 만성 바이러스성 간질환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자연 경과를 관찰하거나 치료대상환자를 선정하여 적극적으로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하는 두가지 경우로 대별할 수 있다. 만성 B, C형 간염 치료제로 인터페론이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며 최근 B형 간염에 대해서는 라미부딘(lamivudine)등 새로운 항바이러스 제재가 소개되고있다. 또한 만성 C형 간염 치료에 인터페론 단독요법보다는 인터페론과 라이바비린(ribavirin)의 병합요법이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소개되고 있는 이러한 제제들을 적절히 이용하여 만성 바이러스성 간질환 환자의 치료율 향상 및 재발방지에 주력하고있다.


간경변증 환자의 관리

간경변증 환자는 기능을 할수 있는 간세포의 수가 현저히 감소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간기능을 악화시키는 외부요인에따라 매우 민감하게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본 클리닉에서는 간염 교실의 활성화와 교육용 책자발간 등을 통하여 환자 관리에 역점을 두고있으며 식이 요법에 대하여는 영양과의 협조를 받아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간암의 조기진단

간경변증 환자에서 현재 간암의 조기진단에 이용되고 있는 복부 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 휘토 단백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소간암의 조기 진단에 주력한다. 아울러 전산화 단층 촬영, 자기 공명영상법 혹은 간혈관 조영술 등을 이용하여 간암 진단율을 높이고 있다. 간염 교실을 통하여 만성 간질환 환자에서 간암이 잘 발생할 수 있음을 환자들에게 주지시켜 정기적인 검사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간암 치료

현재 간암 치료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경동맥 화학 색전술 및 경피적 간내 알코홀 주입법과 더불어 경피적 마이크로파 응고법 또는 고주파 열치료법 등을 시행하여 간암 치료를 하고 있다. 특히 소세포암에서 고주파열치료법으로 좋은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간절제술로 치료율 향상에 힘쓰고 있다. 간암 환자에서는 간암의 크기, 갯수 그리고 간암의 문정맥 침범 여부등이 치료방법의선택에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동반된 간경변증으로 인한 간기능 장애의 정도를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신중히 결정하여야 한다. 본 클리닉에서는 매주 소화기내과, 일반외과, 방사선과 그리고 해부병리과의 간질환 전문의와 간암 환자의 치료 방법 결정과 치료후 경과에 대한 심도높은 토의를 하여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가장 이상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있다.


의약뉴스 노진헌 기자 (john@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