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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철폐여론 괜찮다 크게 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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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철폐여론 괜찮다 크게 고무
  • 의약뉴스
  • 승인 2002.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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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도 내심 환영할 것 여유




대한의사협회는 의사들이 벌이고 있는 분업철폐 릴레이 시위가 여론의 지지을 얻고 있다고 자체 판단, 크게 고무된 상태다.

의협은 지난 2000년 집단 시위 때와는 달리 환자 불편이 없는 평일 오후 시간에, 그것도 실내에서 진행되는 집회 형식에 여론이 매우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국민 절대 다수가 의약분업의 불편을 호소하고 절반 가량이 철폐해야 할 제도라고 인식하고 있어 의협이 주장하는 분업철폐에 반대보다는 오히려 동조하는 시각이 많다고 보고 있다.

복지부도 잘못된 의료정책때문에 국민이 괴로워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끌려가고 있는데 의협이 이를 대신해 주고 있어 집회에 내심 환영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는 것.

의협의 관계자는 "이번 릴레인 시위는 의사의 집단이기주의 관철이 아니라 시민단체 약사회 등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의사들이 국민 편의를 위해 대신 해주고 있어 여론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의사들이 국가의 장래와 미래를 책임지고 끌고 간다는 신념으로 시위를 하고 있다" 며 "이같은 의사들의 우국충정을 정부도 이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릴레이 시위 첫 시발점인 강북구 의사회 집회는 회원 160여명 가운데 130여명이 참석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들은 집회 후 의약분업 철폐와 적정급여 적정진료 보장하고, 국가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의료정책을 해결해야 한다는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신상진 회장 등 의협 집행부도 참석해 분업철폐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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