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최근 디사 케이 사장이 평택과 용인의 병원 관계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하다 적발도자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해마다 한 두건식 터지는 납품을 둘러싼 검은 거래에 도매업계는 이제 자정하지 공멸한다는 위기의식이 싹트고 있는 것이다.
한 도매상 사장은 "업계 전체로 수사가 확대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면서도 "이 기회에 털고 갈 것은 털고 가는 것이 좋다"는 말을 했다. 이 관계자는 "마진도 적은데 리베이트 까지 하다니 놀랍다" 며 "이제 도매상의 좋았던 시절은 다 간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다른 도매상 사장도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업소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것은 안된다"고 지적하고 "도매상의 도덕성과 투명성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 특수 수사과는 의사 병원 도매상의 커넥션을 깨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업계는 털어서 먼지 안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재수 없으면 걸린다며 몸을 사리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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