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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제약-메디톡스, 전략적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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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제약-메디톡스, 전략적 제휴
  • 의약뉴스
  • 승인 2003.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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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독소, 금의 16억배의 값어치
보툴리눔 독소 1그람은 제품화할 경우 그 값어치는 80조원에 이른다. 이는 같은 무게 금의 16억배에 해당한다.

메디톡스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보툴리눔독소 주사제를 개발하여 태평양제약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임상3상에 착수했다.

이에, 메디톡스는 생물학적제제 의약품 상품화에 성공하는 유일한 바이오벤처가 된다.

불황속에서도 국내시장만 금년 5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 시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금번 국산화 길이 열리면서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메디톡스는 금년 말에는 호주에서도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며 그 비용은 전액 현지수입기업에서 부담하게 됨에 따라, 단일 의약품 규모로는 적지 않은 5억불의 시장을 형성하고 매년 40% 이상의 초고속 시장 성장율을 보이고 있는 세계시장도 가시권 안에 들어오게 됐다.

미국 메릴린치 증권사는 비아그라와 맞먹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으며, 최소 2조원(20억불) 이상의 시장이 있음을 예견하고 있는 제품이다.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은 잘 알려진 주름제거 목적 외에 중풍이나 뇌성마비로 인한 근육마비, 다한증, 요통, 편두통 환자의 치료 등의 목적으로 미국 FDA에서 2~3년 이내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메디톡스는 10년 이상 보툴리눔 독소 분야를 연구한 정현호 사장 및 연구진이 2000년 5월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여러가지 형의 보툴리눔 균체를 확보하고 독소 단백질 발효 및 정제기술, 독소단백질에 대한 항체 및 이를 분석하기 위한 분자생물학적 기술 등 보툴리눔 독소와 관련된 모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독소외에도 유용한 천연독소 제제를 발굴 및 사업화하는 기업으로서 세계적으로 특화되고 명실상부한 바이오 제약벤처를 지향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산업자원부의 산업기반과제(보툴리눔 독소 단백질을 이용한 신경 치료제 개발, 2000-2002)와 보건복지부의 신약개발 과제(B형 보툴리눔 독소주사제의 신약으로의 개발, 2002-2004)의 주관사로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개발자금의 일부를 지원받고 있다.

그리고, 지난 3년동안 산업은행, 한국기술투자, 현대기술투자 등 국내 바이오벤처 투자가로부터 3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태평양제약이 허가를 진행중인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독소는 이미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고, 임상 3상에 대한 승인을 받아 현재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에서 동시에 임상이 실시되고 있다.

한쪽 얼굴이 일그러지고 입이 돌아가는 증세와 같이 얼굴근육에 이상이 있는 사람(반측안면경련)은 이번 기회를 통해 임상에 참여하면 무상으로 2회에 걸쳐 시술 받을 수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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