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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반품 개국가 새로운 골칫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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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반품 개국가 새로운 골칫거리
  • 의약뉴스
  • 승인 2003.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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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상의 반품 문제가 약국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제약 반품 문제로 1년여간 고통을 받아온 개국가는 이번에는 도매 반품 거부라는 또다른 복병을 만났다.

9일 한 개국약사는 "도매상들이 반품을 잘 받지 않는 것은 물론 기준이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워 놀라고 있다" 며" 반품은 이제 순전히 약국이 처리해야 할 몫이 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 약사는 "얼마 전에는 H약품이 1주일 이내에 반품하고 그렇지 않으면 반품을 사실상 거부한다는 통보를 한데 이어 이번에는 B도매상이 주문상품 도착시 문제가 있을 경우 3월내에 반품하라고 독촉했다" 며 "이제 약국의 반품은 더욱 힘들어지게 됐다"고 흥분했다.

실제로 B 도매상은 거래약국에 3월안에 반품을 하지 않을 경우 반품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매상의 이런 엄격한 반품 기준에 대해 한 도매상 사장은 " 제약이 반품을 거부해 어쩔수 없다"거 주장했다.

또다른 도매상 사장은" 마진이 적어 도저히 회사 운영이 어려운데 출하된 약이 1년이 넘은 후에도 도매가 책임지고 처리한다면 살아남을 도매상은 한군데도 없을 것"이라며 반품 불가론을 역설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도 살아야 하지만 도매도 생존하는 것이 급선무" 라며 " 약국이 재고관리에 실패했거나 아니면 관리 소홀로 파손된 약까지 도매가 책임져야 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개국가는 반품은 생산자나 유통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 장벽에 부딪히고 있다며 약사회 차원의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개국가의 새로운 난제로 등장한 도매반품건이 어떤 식으로 처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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