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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거나 튀긴 감자, 암과 관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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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거나 튀긴 감자, 암과 관계없어
  • 의약뉴스
  • 승인 2003.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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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방법, 기름 차이 고려해야
유럽 연구진은 튀기거나 구운 감자를 먹으면, 암 위험이 증가한다고 했으나, 5일 다국적 연구팀은 그렇지 않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연구진은 작년에 크래커, 몇몇 시리얼, 조리된 감자를 포함한 고탄수화물 식품 가운데, 발암물질로 추정되는 고수치의 아크릴마이드를 발견해 식품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튀기거나 구운 감자 섭취와 암과의 중요한 관계의 부족에 대한 증거를 다시 연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발견은 연구대상국의 사람들과 식습관이 다를 수 있는 나라가 있으므로 모든 나라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Istituto di Ricerche Farmacologiche'의 Claudio Pelucchi 박사 연구진은 다양한 형태의 암을 앓고 있는 스위스와 이탈리아 남성과 여성 7,000명 이상을 포함한 1990년대의 일련의 연구들을 재검토했다.

연구진은 모든 남성과 여성들의 식습관, 특히 얼마나 자주 굽거나 튀긴 감자를 먹는지 얼마나 많이 먹는지를 조사했다. 각각의 연구에서 암환자들은 건강한 사람 그룹과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튀기거나 구운 감자와 암 간의 관계에 대한 어떠한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Pelucchi 박사 연구진은 그들의 발견이 남유럽 사람들은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조리방법이나 조리 기름이 다른 북유럽과 미국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Pelucchi 박사는 "조리 기름은 감자를 튀기거나 굽는 동안 아크릴아미드 발생의 결정적인 요소이다"라고 전했다.

구강암, 인두암, 식도암, 후두암, 결장암, 직장암, 유방암, 난소암과 같은 형태의 암이 나타날 수 있는 질병에 포함된다.

과학자들은 아크릴아미드가 감자, 쌀, 곡물과 같은 녹말 식품을 고온에서 튀기거나 구울 때, 조리 과정에서 형성된다고 믿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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