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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반품 그래도 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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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 반품 그래도 해야하는 이유
  • 의약뉴스
  • 승인 2003.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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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을 미운오리새끼에 비유하는 제약사들의 심정을 이해할 만하다. 제약사들은 약국의 반품 요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반품을 해줄 수도 없으며 거부할 수 있는 명분은 더더구나 없다.

반품은 어는 업종이나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약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파손된 약 불량약 등 그 어떤 경우라도 신속히 반품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의약뉴스의 판단이다.

제약사는 생산에서 출하 뿐만 아니라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까지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그래도 끝내 소비되지 않은 제품의 경우는 즉시 수거해야 한다. 그리고 그 즉시 폐기처분 해야 한다.


제약사의 딜레마가 여기에 있다. 옷이나 다른 공산품의 경우 덤핑이나 재고처리 등으로 최소의 비용을 건질 수 있지만 반품된 약은 그럴 수 없다.


약국의 실수로 변질되거나 보관상의 잘못으로 파손되고 혹 재고관리 실패로 수년간 방치된 약까지 받아야 하느냐는 제약사의 볼멘소리가 나올만도 하다.


그러나 반품은 그 어떤 이유라도 반대할 명분이 없다. 반품 잘 받아 주는 제약사는 당장은 힘이 들겠지만 점차 생산량을 늘려갈 수 있으며 매출향상이 뒤따를 것으로 본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생산자에게 언젠가는 그 보답을 하기 때문이다. 미운오리새끼가 능력있는 오리로 성장하지못하리라는 이유가 없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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