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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트리테이스' 뇌졸중등 적응증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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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트리테이스' 뇌졸중등 적응증 취득
  • 의약뉴스
  • 승인 2002.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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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아벤티스 파마의 트리테이스(성분명: ramipril)가 지난해 미국, 영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의 감소”의 적응증을 취득했다.

이러한 트리테이스의 효과는 지난해 발표된 대규모 임상시험인 HOPE study의 결과를 통해 입증되었고, 그 임상적 중요성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미국 심장학회(AHA)는 1999년과 2000년 연속으로 HOPE study를 10대 연구 성과에 포함시켰고, 하버드 의대에서 발행하는 Harvard Health Letter는 세계 의학계 10대 뉴스에 인간 게놈 지도 초안 완성과 나란히 HOPE study를 선정하였다. 뿐만 아니라 미국 ABC 방송도 HOPE study를 세계 의학계 5대 발견에 선정한 바 있다.

HOPE study결과, 기존의 심혈관 질환을 관리하는 약물에 추가로 트리테이스를 투여시, 환자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26% , 심근 경색의 발생을 20%, 뇌졸중의 발생을 32%, 당뇨병의 발생을 34% 감소시키는 획기적인 임상 효과가 나타났다.

트리테이스는 심혈관계 고위험 환자들에 있어서 심근경색의 위험, 뇌졸중의 위험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 감소의 적응증을 허가 받은 유일한 약물이다.

특히 이 제품은 하나하나의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약물이 아니라, 전반적인 심혈관 질환과 이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는 심장/혈관 보호작용을 가진 약물이다.

또한 혈소판 응집 억제제, 고혈압 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 등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어떠한 다른 약물을 이미 투여 받는 환자라 할 지라도, 트리테이스를 사용함으로써 추가적으로 심혈관 질환과 이로 인한 사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것이 특징.

따라서 트리테이스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절하게 사용되는 경우, 전세계적으로 연간 수백만의 사람들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연간 수 만명의 사람들이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의 치료 경향은 고혈압, 고지혈증, 혈소판응집 등 해당되는 개별적인 위험인자를 관리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트리테이스는 전반적인 심혈관 질환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을 감소시켜 주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약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제 심장/혈관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들을 진료할 때, 심장/혈관 보호제인 트리테이스를 처방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환자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고재구 기자(freedom@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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