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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일반인 보다 '건강 더 나쁘다'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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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일반인 보다 '건강 더 나쁘다' 시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09.07.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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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조사 ...위 내시경 검사 정상 겨우 6%
개원의들의 건강이 일반인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은 10일 국내 병원 최초의 인터넷 사보 ‘오헬스 뉴스’를 창간하고 2008년 부터 2009년 까지 4회에 걸쳐 총 150명의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결과를 발표하였다.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개원의 중 위내시경 검사를 진행한 133명 중 94%인 125명에게서 암, 각종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이 발견되었다.
   
▲ 개원들의 건강이 일반인 보다 더 나쁘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증상별로는 홍반성 위염이 4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축성위염 23명, 십이지장궤양이 1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희의료원 동서종합건진센터 김한수 교수는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서 “홍반성 위염과 같이 검사하시는 선생님에 따라 정상으로 볼 수 도 있는 가벼운 증상들이 있어 개원의들이 일반인 보다 건강이 좋지 않다고 보긴 어렵다”며 “의사선생님들이 받으시는 스트레스나 일반인들과 다른 생활패턴 때문이라고 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위내시경 검사 외에도 복부초음파검사결과 49%에서 지방간, 담석증 등 이상이 발견되었으며, 대장내시경에서는 58%에서 암, 용종, 치질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또 58%에서 전고혈압 및 1,2차 고혈압 증상이 나타났으며, 비만도에 있어서는 전체의 45%가 과체중으로 나타나 일반인의 23%에 비해 높은 두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의사선생님들의 체중이 일반인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의사선생님들의 근무 패턴이 사무직과 비슷하고, 여건상 운동 기회가 적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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