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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항진균제 유럽첫 라이센스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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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항진균제 유럽첫 라이센스아웃
  • 의약뉴스
  • 승인 200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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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PSI사와 이트라코나졸계약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항진균제가 제약 선진국인 유럽시장에 첫 진출한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근 유럽 벨기에에 위치한 PSI사와 이트라코나졸 경구용제제 제조에 대한 기술 및 원료공급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금번 계약으로 50만불의 계약금을 받게되며, 제품 등록 후에는 유럽 항진균제 시장에서 연간 최소 400만불 이상의 수출 및 로열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1차 계약기간인 5년 동안 최소 2000만불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PSI사는 제제개발과 등록을 비롯한 제약 라이센싱 관련 전문서비스 회사로 중외로부터 이트라코나졸 기술 및 원료에 대한 라이선스 인이 완료됨에 따라 허가등록과 유럽내 제약사에 대한 제품공급을 추진하게 된다.

중외는 지난 98년 국내 순수기술로 이트라코나졸 원료합성에 성공한 이래 지속적인 제제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제품의 문제점인 난용성(물에 잘 녹지 않아 흡수율이 낮음)을 특수가용화제를 이용해 개선하여 안정성과 용출률, 생체이용율을 높여왔다.

2001년 국내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미국, 유럽등의 선진국에서도 특허등록을 완료하여 기술의 진보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중외가 이트라코나졸 제제기술을 PSI사 측에 유럽내 비독점(Non-Exclusive) 조건으로 라이센스 아웃을 하면서도 계약금과 러닝 로열티, 의무구매량 설정 등을 명시한 것은 국내 개발기술의 경쟁력을 제약 선진국에 한층 드높인 개가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한편 중외는 지난해 항진균제인 케토코나졸의 유럽 COS(Certificate Of Suitability) 인증에 이어 금년 안에 이트라코나졸에 대한 COS 인증을 획득할 예정으로 있다.

금번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글로벌 기준의 항진균제 전문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민 기자(mpman@n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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