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여전히 일선 요양기관에서 항생제 처방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감기 등 경질환의 항생제 사용은 여전하다. 얼마전 나온 약사회 자료에서도 항생제 사용의 문제점이 지적된바 있다. 소아 항생제 사용은 성인에 비해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보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항생제 억제는 요양기관의 의지에 따라 달려 있다. 처방하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요양기관에 소속된 의사의 손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한 내과 의사는 "의사가 척 보고 항생제가 필요한 세균성 감염에 걸렸는지 아니면 항생제가 필요없는 비 세균성인지를 알 수는 없다"고말했다.
그러나 의사가 목을 눈으로 검사해 보고 세균성이니 항생제가 필요하다고 처방하면 아무런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것. 이 의사의 말을 종합해 보면 항생제 사용여부는 순전히 의사의 자의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항생제는 오남용 할 경우 내성으로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의사들의 신중한 처방을 의약뉴스는 기대한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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