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병원이 파업 도와준다'반발
서울시 병원회 회장인 유태전 영등포병원 이사장 등이 지난달 26일 파업중인 가톨릭 병원을 방문, 격려금을 전달한 것을 놓고 노조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 병원 노조에 따르면 유태전 이사장 등이 최창락 의무부총장 겸 의무원장에게 금일봉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와관련 노조 관계자는 "이는 병원들끼리 뭉쳐 장기 파업을 부추기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손실을 다른 병원이 메꿔줘 노조를 말살하기 위한 술책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인천 택시들이 마지막 까지 협상하지 않고 버티는 회사에게 5,000만원씩을 거둬주기로 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건과 유사하게 진행될 것을 우려했다.
격려금 전달식에는 병원장 윤문수 교수 진료부원장 우영균 교수 등 병원보직자와 오석준 한강성심병원장 김윤수 대윤병원장 등 회장단이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같은 사실은 'CMC NEWS'에 사진과 함께 기사가 실려 노조가에게 알려졌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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