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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폴 '메디폼' FDA 승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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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폴 '메디폼' FDA 승인 획득
  • 의약뉴스
  • 승인 2003.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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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드레싱재론 국내 최초
바이오 벤처기업 바이오폴(대표 박명환)이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일동제약이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는 스펀지型거즈 형태의 습윤 환경 드레싱재 메디폼이 의료용 드레싱재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유럽인증규격인 CE에 이어 FDA의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의료용 드레싱재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메디폼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젠데社(대표 루지안구)와 1000만 달러, 싱가포르 신카야社(대표 청신쿤)와 750만 달러 등 총 175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체결에 성공, 품질의 우수성을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메디폼은 현재 일본의 업체와 계약조건을 놓고 협의 중이며, 독일·영국·터키 등 유럽과 이집트·오만 등 중동 지역 업체와도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메디폼은 생체 친화성 폴리우레탄 폼(발포체)을 사용한 새로운 개념의 상처 치료재. 상처면을 습윤(濕潤)하게 유지하여 딱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처치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치료 방식보다 상처치료기간을 대폭 줄이면서 흉터의 생성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상처부위를 연고나 거즈를 사용해서 처치할 경우, 불가피하게 딱지가 생기게 되고, 상처면이 건조하게 되어 피부재생세포가 죽거나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 된다.

그러나 메디폼을 사용해서 처치할 경우에는 피부재생세포가 성장하기 좋은 습윤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빠르게 피부 재생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상처면에 들러붙지 않아 치료과정에서 전혀 통증이 없으며, 흉터의 생성을 억제하는 등 기존의 연고나 거즈, 붕대 등을 이용한 상처 치료를 완전히 대체하는 상처 치료재이다.

메디폼은 서울대병원·한림대병원·고려대병원·한일병원 등 국내 유수의 의료기관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을 통해 가장 잘 알려진 외국 제품에 비해 품질이 월등한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바이오폴은 특히 폼형 드레싱재로는 세계 최초로 2mm 두께의 드레싱재를 개발하여 가벼운 상처나 화상을 입었을 때, 일반 가정에서 처치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 제품은 전국의 약국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폼형 드레싱재는 기술상의 한계 때문에 5mm 두께의 병원용 제품만이 개발되어 있었다.

바이오폴 박명환(朴明煥) 사장은 "세계 어떤 제품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FDA의 승인을 계기로 세계 시장 진출에 더욱 발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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