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약업계 회전일은 이런 통념과는 거리가 멀다. 비단 약국만 회전일이 늘어지는 것은 아니다. 병원들도 1년을 넘기는 경우가 예사라고 한다. 다른 직종 같으면 큰 일이나도 여러번 났을 텐데 약업계 일이라는 것이 워낙 복잡미묘해 회전일 문제는 수 십년이 지난 오늘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공급자가 지나친 자사 이기주의 때문에 회전일을 늘렸다거나 다른 거래조건을 제시하면서 고무줄 처럼 연장되고 있다는 일부 의약사들의 주장은 옳지 않다.
비록 약 공급자들이 과도한 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병원이나 약국에 약 사입을 조건으로 회전일에 대한 언급을 했다하더라도 회전기일 1년은 상도의상 지나친 것이다.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니다.
악질적인 거래처를 한 두개를 제외하면 대다수 약국이나 병원들은 결재에 충실하고 있다고 의약뉴스는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평균 6-7개월의 회전일은 당겨져야 한다. 제약산업의 발전이나 도매상의 성장없이 병원이나 약국이 성장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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