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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카페테리아식 복리후생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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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카페테리아식 복리후생제 도입
  • 의약뉴스
  • 승인 200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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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닐 맛 납니다" 직원 만족
대웅제약 마케팅팀의 차윤상 대리는 어버이날이 낀 이번 주말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온 가족이 서울 인근의 콘도를 이용할 계획이다.

차대리는 사내 전산시스템을 통해 지난 주 이미 콘도를 예약해 놓은 상태. 또, 곧 다가올 결혼기념일을 맞아 꽃배달 선물도 신청할 계획이다.

차대리의 경우 이 서비스 받기 위해 개인적으로 지출한 비용은 없다. 회사가 그에게 할당한 복지포인트를 사용하면 된다. 모두 카페테리식 복리후생제도 덕택이다.

대웅제약(대표: 尹在承)은 최근 제약업계 최초로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에 기반을 둔 카페테리아식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고, 전 직원에게 직책·업적에 따라 복지 포인트를 지급했다.

이른바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라고도 하는 '카페테리아식 복리후생제도'란 직책, 업적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복지혜택 포인트를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자기계발, 학자금, 레져시설 이용 등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필요한 혜택을 골라 쓰도록 하는 맞춤식 복리후생제도를 말한다.

즉, 기존의 복리후생제도가 공급자 중심으로 소수만 혜택을 받는데 비해 이 제도는 수요자 중심으로 복지 포인트에 의해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또 다양한 형태의 항목을 활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집행과정이 투명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대웅제약 직원들은 기존의 유류대, 학자금, 대출금, 축의금 등의 혜택에서 더 나아가 콘도, 여행, 건강진단, 공연, 여행, 레져, 자기계발, 서적구입, 꽃배달 등이 추가되어 보다 실질적이고 폭 넓은 복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직원 복리후생예산을 50% 증액했다.

특히, 대웅제약의 카페테리아식 복리후생제도는 ERP시스템에 기반을 둔 인사정보제공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컴퓨터에서 언제든지 쉽게 이용하고, 영수증 처리없이 일괄 정산처리 되는 것과 업적이 뛰어난 직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업적에 따른 보상시스템의 하나로 인센티브와 함께 카페테리아 포인트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카페테리아식 복리제도 도입으로 일에 대한 열정과 근무의욕을 고취시킴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재충전의 기회를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과 안정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를 기획한 대웅제약의 경영관리본부장 박재홍 이사(朴宰弘, 41세)는 이번 카페테이아식 복리후생제도에 대해 "대웅제약의 경영원칙 중 하나인 '직원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맞게 모든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소속감을 더욱 고취시키기 위해 도입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제도를 통해 보다 활기찬 직장생활을 통해 업무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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