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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본인 부담금 높이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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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본인 부담금 높이면 안 돼"
  • 의약뉴스
  • 승인 2003.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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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사회, 사스 방치하는 것이라고 밝혀
인천광역시의사회는 30일 보건복지부가 감기의 본인부담금을 높이는 것은 사스와 같은 유사 질환을 방치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환자의 건강권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천시의사회는 "사스는 초기 증세가 감기와 유사할 수 밖에 없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사스의 조기발견은 감기 증세가 보일 때 빨리 병원으로 가보는 방법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밝히면서, "보건복지부가 감기 본인 부담금을 높이는 것은 감기 환자는 병의원에 갈 수 없게 하자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리고, 이런 의료 체계는 중국과 같은 후진 의료로 방향을 바꾸는 행위라고 주장하며, 공공의료의 방향은 영세민 무료 치료, 전염병 예방, 격리시설, 희귀질환 치료, 노인 요양 시설 등 민간의료가 담당할 수 없는 부분을 맡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의사회는 중국에서 사스 환자를 강제 격리하는 등의 문제로 폭등이 일어난 것은 환자의 희생을 배려하지 않은 문제로 일어난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이런 치명적 전염성 환자에 대한 격리 시 그 환자에 대한 인권적 입장을 고려해서 격리 시설을 운영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보건복지부는 사스와 같은 질병을 대비한 제대로 된 의료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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