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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소염제 92개국 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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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소염제 92개국 특허출원
  • 의약뉴스
  • 승인 2003.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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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아세클로페낙 연질캅셀 제조기술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소염진통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세클로페낙(Aceclofenac)의 제조방법과 관련, 국내에 이어 미국, 영국, 일본 등 92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아세클로페낙의 가용화 및 이를 이용한 연질캅셀제 조성물 및 그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가용화(녹임)가 어려운 아세클로페낙을 폴리에칠렌글리콜, 트윈, 글리세린 등의 혼합물에 완전히 용해시킴으로써 세계 최초로 액체상태의 제제를 제조 가능케 한 것이다.

아세클로페낙은 현재 정제의 형태로 개발, 시판되고 있으나 정제의 경우에는 경구 투여시 우선적으로 붕해가 이루어져야만하고 부형제 등과 혼합된 약물이 소화액이나 체액에 용해되어야만 흡수가 되는 여러 단계의 공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액상제제나 연질캅셀등과 같이 이미 용해되어 있는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 비해 그 효과 발현시간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이번 특허는 아세클로페낙을 액체상태의 연질캅셀로 제조함으로써 복용시 정제에 비해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효과도 빨리 나타나게 하였다는 것이다.

아세클로페낙은 류마티스성 관절염, 골관절염 또는 강직성 척추염의 만성적인 관절질환은 물론 치통, 수술 후 또는 분만 후 통증 등에 대해서도 탁월한 효능을 나타내는 페닐아세트산 계열의 소염진통제이다.

아세클로페낙은 위장 장애가 적어 장기 복용에 적합하며 특히, 관절에서 연골을 파괴하는 인터루킨(Interleukin-1)의 생성을 억제하여 관절연골성분인 글리코사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의 생성을 촉진하므로 골관절염을 개선시킨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완료한 신제품 클란자 연질캅셀을 6월경 출시, 국내 및 해외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유나이티드제약은 PCT 국제출원제도(Patent Cooperation Treaty, 특허협력조약)를 통해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 등 92개 국가에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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