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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난매 약사 불신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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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난매 약사 불신 키운다
  • 의약뉴스
  • 승인 2003.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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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의 난매 행위가 심각한 수준에 처해있다. 이에따라 약사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도 나쁜 쪽으로 흐를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개국가에 따르면 약국마다 가격차가 크고 심지어 어떤 약국은 드링크제를 공짜로 나눠주기도 한다. 다른 약국을 찾은 환자는 그동안 이용했던 약국의 약이 바싸다고 판단하면 가차없이 해당약국과 약사를 비난하기 마련이다.

단순 비난에서 그치지 않고 그동안 선한 얼굴로 자신을 속인 것에 분통해 하면서 약사의 직업에 까지 시비를 걸고 늘어지기도 한다. 많은 개국약사들은 듣기 싫은 소리로 '이 약국은 왜 이렇게 비싼가' 하는 환자의 푸념소리를 꼽기도 한다.

'다른 약국은 싼데 왜 이약국은 비싸게 받느냐'고 항의하는 소리를 약사들은 제일 귀찮고 듣기 싫은 소리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자신이 환자들 속여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다른 이름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분회는 '얼마 이상 받자'고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난매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약사사회를 불신시키고 이간질 시키는 아주 나쁜 행동이다. 난매 약국은 일부 약을 사입가 이하로 판매해 환자를 유인하고 다른 제품으로 바가지를 씌우는 수법을 쓰기도 한다.


일부 약사 때문에 전체 약사들이 도매금으로 매도돼서는 안된다. 의약뉴스는 차제에 일반약에 대한 제도적 보완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과거 표준소매가제로 회귀하자는 주장은 아니지만 현 오픈프라이스는 약품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맞지 않은 부분도 있다.

일반약의 제도개선을 통해 약사불신이 해소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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