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무의탁노인) 생계 지원사업

태평양제약은 지난 94년 발매를 시작한 최초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의 수익을 주 고객층인 노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하기로 함으로서 이에 필요한 기금을 조성하고, 임직원의 자원봉사를 연계해나갈 예정이다.
노인인구가 7%를 넘어 섬으로서 우리사회는 실질적인 노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시작했다. 우리사회 소외 노인층은 정부지원을 받는 취약계층의 33.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의하면 우리 사회에는 30여만명의 무의탁 독거노인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서울에만도 정부지원을 받는 기초생활 수급권 노인이 2만 2672명, 정부로부터 경로연금 3만원만 받는 저소득 독거노인은 3058명, 교통수당 1만 2천원만 지원받는 일반 독거노인은 5만 8145명 이다.
월 30만원이하로 생활하는 독거노인은 71.4%이고, 10만원 이하로 살아가는 독거노인은 7.9%로 나타나 있다. 이들에 대한 정부지원은 80세 이상 최대 지원이 월 38만원 규모이다.
정부는 부양의무자의 능력에 따라 탄력적으로 지원대상을 선정함으로서 지원폭을 넓히고 있지만, 여전히 부양의무자로부터 실질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수급 탈락자들이 많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태평양제약의 이우영 대표와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상임이사는 "우리 사회 노인복지를 위한 문화형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제약은 먼저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정부지원 및 타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독거노인의 생계비 및 의료비로 매월 기본 10만원에서 2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임직원 자원봉사로 전화안부인사, 말벗 되드리기, 청소, 방문간호, 생신 챙겨드리기, 나들이 활동을 연계해 선정된 노인에 대해 사망시까지 실질적인 부양을 해나갈 계획이다.
아름다운재단은 태평양제약에 의해 조성된 기금을 일반시민의 기부참여 및 자원봉사활동 연계를 통해 확장함으로서 독거노인에 대한 지원 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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