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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손상 후 회복 능력 가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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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손상 후 회복 능력 가지고 있어
  • 의약뉴스
  • 승인 2003.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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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와 상관없이 복구돼
6일 일리노이대학 연구진은 뇌가 어떤 연령대에서도 손상 후에 회복하는 현저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것은 초기 연구이지만, 이 연구를 통해 발작 혹은 다발성 경화증(MS)환자들의 잃어버린 운동성을 다시 찾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뇌는 어린 시절에는 손상이 더 잘 회복될 것이라고 추측되어왔다.

그러나, 미국의 이 초기 연구는 성인의 뇌도 스스로 손의 움직임과 같은 운동 능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의 두 연구자는 발작, MS, 중풍 후에 손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 27명의 환자들의 뇌를 스캔했다.

Daniel Heir 박사와 Jun Wang 박사는 모든 환자들의 뇌가 나이와 관계없이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소뇌와 같은 뇌의 부분은 정상적으로 손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있는 초기 운동 대뇌 피질의 기능을 넘겨줄 수 있다. 이것은 뇌의 손상된 부분의 감소된 신경의 활동을 보완할 수 있다.

일리노이대학의 Daniel 박사는 이 연구가 뇌의 회복 방법에 근접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Daniel박사는 "차후 연구에서 우리는 뇌의 회복이 뇌 손상후에 운동력의 재구성 방법에 영향을 미치는지, 재구성의 어떤 방법이 환자에게 더욱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를 분석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영국 'The Stroke Association'의 대변인은 "이 결과가 다른 연구 프로젝트를 확인하게 해줬다. 뇌는 명확한 기관이고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있다. 수주 혹은 몇 달 안에 마비에 따르는 강력한 세포 손상은 회복되고 다시 역할을 해낸다. 그 동안 영향받지 않는 다른 뇌의 부분은 파괴된 뇌세포에 의해 앞서 수행되었던 역할을 넘겨받게 된다"고 밝혔다.

'MS Society'의 Mike O'Donovan 회장은 "이 결과는 MS 회복을 포함해서 매우 흥미롭고 더 많은 연구를 통한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는 호놀룰루에서 열린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회에서 발표됐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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