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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티브 FDA승인, 제약사 쾌거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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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티브 FDA승인, 제약사 쾌거로 평가
  • 의약뉴스
  • 승인 2003.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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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이익구조 개선 등 최적 신약개발환경 조성
국내 최초로 미 FDA 승인을 받은 신약개발을 계기로 국내 제약업계 신약개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고 효율적인 신약개발 지원체계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협회는 지난 7일 보건의 날 행사에서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은 월드컵 4강에 비견할 제약 100년사의 최대 쾌거"라 평가했다. 이에대해 김화중 복지부장관과 박종웅 보건복지위원장은 국가중심산업으로서 제약산업의 무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며 제약업계의 세계적 신약개발을 크게 환영했다.

특히 김화중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제약산업의 육성 당위성에 크게 공감을 표한 뒤 제약산업을 국가중심산업으로 육성하는데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약협회는 정부의 과감한 정책지원이 취약한 이익구조 속에 R&D에 투자하고 있는 업계의 신약개발 분위기를 크게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신약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미 국내에서 승인 받은 6개의 신약이 창제되었으며 제 2, 제 3의 팩티브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 또한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약협회는 정부의 정책지원과 관련 신약개발 제약기업들이 가장 절실하게 호소하고 있는 세제혜택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제도지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경우처럼 세금감면권 제도를 도입하여 정해진 기간 안에 언제든지 세금을 공여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주장이다.

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G-7 국가를 비롯 신약개발 선진국 대다수는 기업이 R&D명목으로 지출된 금액 전체에 대해 세제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호주의 경우 세제감면 제도 운영을 통해 R&D지출 금액의 125%에 해당하는 소득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협회는 또 제약산업은 앞으로 세계시장에 신약을 수출하여 21세기 국가경제를 견인하는 국가중심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한 뒤 정부의 과감한 신약개발 지원정책을 주문했다.

또 보건복지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에서 신약개발의 고부가가치성과 국가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하여 신약개발 지원금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와함께 공정경쟁풍토 조성, 약가제도 개선 등을 통해 제약기업의 이익구조를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들은 향후 10년 내 매출액의 10%∼15%를 R&D에 투자하여 연구개발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미국 제약기업들의 경우 매출액의 17.9%를 일본은 11.3%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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