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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특수와 제약업의 존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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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특수와 제약업의 존재 가치
  • 의약뉴스
  • 승인 2003.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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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에 대한 공포감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홍콩과 광동의 제약사들이 특수를 맞고 있다는 외신들이 들어오고 있다.

'효험'에 기댄 사람들이 앞다투어 찾고 있는 의약품 '반란건'은 엉뚱하게도 저가 간염치료제다.

게다가 피로회복제 정도인 비타민C가 사스의 예방약이라는 소문에 사재기에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일부 한약재,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는 어찌보면 제약업이 순식간에 대박을 터트릴 수도 있다는 환상을 갖게 하지만 좀 더 진지하게는 의약품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절실한 존재인가를 일깨워 주는 대목이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인 것이다. 의약계는 기꺼이 사람들에게 지푸라기를 쥐어 줘야 한다.

단순히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상품판매에 급급한다거나 폭리를 취하려 한다면 '약장사'라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치유를 위한 노력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때 서로 살아가는 사회가 비로소 이루어질 것이다.



의약뉴스(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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