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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재고 30억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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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재고 30억 요구
  • 의약뉴스
  • 승인 2002.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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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 아직은 응답없어


제일제당이 MMR 백신 판매 중단과 관련, 제조사인 베르나를 상대로 30여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백신 전문가에 따르면 "제일제당은 베르나 사의 제품이 역가가 떨어진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권유를 한국정부가 받아들여 국내 판매가 중단된 백신 재고분에 대해 소송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지만 약 30여억원 달할 것으로 짐작한다면서 베르나가 아직 제당이 요구한 금액을 지불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제당의 관계자는" 30여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아니다라고 대답할 수 없다" 고 말해 이같은 주장의 신빙성에 무게를 더했다.

이 관계자는 "돈을 받았는지의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은 녹십자 등 국내사 들이 제조 판매 하기도 했으나 뇌수막염을 일으킨다는 이유 등으로 시장에서 퇴출됐다.

그 후 엠에스 디의 엠엠알 투와 베르나의 제품 GSK의 프리오릭스 등 외국 제품들이 국내 시장을 독점했으나 엠엠알 투는 자폐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 본사에서 생산이 중단돼 국내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베르나 제품은 부작용 보다는 효과면에서 문제가 지적돼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이에따라 이 시장은 현재 GSK의 프리오릭스가 완전 독점 하고 있는데 판매는 녹십자가 대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리오릭스를 대체할 혼합백신이 나온다면 시장 진입은 손쉬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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