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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대신생명 인수 확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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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대신생명 인수 확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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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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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육성
예금보험공사는 녹십자와 이수화학의 우선협상대상자중 녹십자를 대신생명 인수 기업으로 확정 발표했다.

계약은 다음달 이루어질 예정이며 대신생명의 인수가액은 400억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예보는 1400억원 정도를 대신생명에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녹십자는 그 동안 생명공학산업에서 축적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해 오던 중, 생명보험 사업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대신생명을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녹십자측은 “생명보험 사업 진출은 사업전환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 추진중인 ‘종합헬스케어 기업’(Total Healthcare Company)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녹십자의 대신생명 인수를 계기로 기존의 생명보험 산업에 생명공학 및 보건의료사업과의 연계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국내 생명보험 산업발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십자는 대신생명 인수 후 신설 보험회사의 설립자본금 전액을 자기자금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인수를 위한 별도의 차입금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 녹십자의 부채비율은 2002년 말 기준으로 53.2%로 재무상태가 매우 건실한 상태이며, 이러한 녹십자의 재무 안정성 및 건실성은 신설 보험회사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녹십자는 대신생명 인수 후 새로 설립되는 보험회사의 이름에 대해 녹십자의 미래비전인 Total Healthcare와 모기업인 녹십자의 깨끗하고 건실한 기업이미지를 동시에 심어줄 수 있는 사명을 찾기 위해 현재 브랜드 네이밍 작업을 하고 있다.

아직 신설 보험회사 설립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사명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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