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노바티스, 글리벡 공급중단 없어
상태바
노바티스, 글리벡 공급중단 없어
  • 의약뉴스
  • 승인 2002.08.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식입장, 언론 철수보도 유감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에 대한 약가 결정이 난항을 겪고있는 가운데 한국노바티스는 약가해결을 위한 공식적 입장을 5일 발표했다.

그동안 한국노바티스는 글리벡 약가를 2만4050원에서 버티기로 일관해오고 있다. 또한 정부의 약가결정에 불복, 현재 30%인 환자 본인 분담금이 20%로 감소되는 것을 골자로 한 '환자기금안'을 복지부에 제시했다.

한국노바티스는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까지 한국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에게 80억원 이상의 글리벡을 무상공급해 오고 있으며, 환자들에 대한 글리벡 개발사로서의 인도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금까지 단 한번도 글리벡 공급중단을 선언한바 없으며, 일부 언론에서 사실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글리벡 철수를 계속적으로 언급하고 있어 이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표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글리벡 공급중단을 고려치 않고 있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국노바티스 프랑크 보베 사장은 “글리벡이 국내 처음 소개되는 시점부터 지금까지 한국노바티스의 최우선 목표는 모든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가 글리벡을 투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보건복지부와 상호 합의하에 글리벡의 혁신적인 치료효과와 장점을 반영하는 글리벡 보험약가가 신속하게 결정되기를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노바티스의 이러한 입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글리벡 약가결정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백혈병 환우회의 한 관계자는 "글리벡 약가는 실질적으로 제조원가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며 "모든 이익을 다 취한 수입원가를 기준으로 약가산정을 했기 때문에 가격은 더 낮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고재구 기자(freedom@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