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외국자본에 의한 M&A 가속화 전망
상태바
외국자본에 의한 M&A 가속화 전망
  • 의약뉴스
  • 승인 2002.08.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개업체 외국인 관심 집중


IMF와 의약분업 이후 M&A 및 분사가 산업경쟁력 강화 전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제약업계에도 불어오고 있다.

다국적제약사간 M&A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내 제약업계는 미미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국내제약사에도 M&A에 대한 인식 전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의약분업 이후 국내 시장 개방과 혁신적인 기술변화 및 시장의 범세계화 등 기업의 경영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기업생존문제의 해결수단과 새로운 기업성장전략으로 M&A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다국적제약사의 국내 제약사 인수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제약업계는 사노피-신데라보의 근화제약 인수와 관련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와관련 제약업계는 앞으로 다국적제약사와 국내 업체간 합종연횡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약업계는 의약시장의 개방화로 외국 자본의 국내기업에 대한 M&A는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외국자본의 유입을 통한 외환위기의 타개와 국내기업의 매수여력 부족을 외국자본이 보완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국적제약사들은 매출이 400-500억대의 중견 기업에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A, B사 등 2-3개업체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주식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외국자본에 의해 국내 제약산업 잠식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M&A를 통해 그동안 취약했던 국내 영업력을 갖추게 되면서 국내 시장잠식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약의 점유율이 크게 오르면서 이들의 독점에 의해 국내 약가도 오를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은 "기업의 경영환경이 자유화 개방화되면서 산업경쟁력을 담보하기 위한 경영전략의 하나로 M&A를 선택하고 있다"며 "국내 제약업계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BT산업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재구 기자(freedom@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